전체 글 98

무예도보통지 - 격구 2

擊毬譜 增 初出馬旗下以杖橫置馬頸與馬耳齊謂之比耳. 처음에 깃발 아래로 말을 타고 나가 장(막대기)을 말 목에 가로로 두어 말 귀에 더불어 가지런히 함을 이르러 비이(귀와 나란히 하기)라고 한다. 以杖當馬之胸謂之割胸. 장으로써 말의 가슴에 댐을 이르러 할흉(가슴 가르기)이라고 한다. 側身仰卧以杖擬諸馬尾謂之防尾. 몸을 기울여 우러러(고개를 들고) 누워 장으로 무릇 말 꼬리에 비김(견줌)을 이르러 방미(꼬리막기)라고 한다. - 馳至𢿨毬處以杖之內面斜引毬使高起謂之排至. 공을 흩뜨린 곳으로 말을 달려 장의 안쪽 면으로 비껴 공을 당겨 부려서 높이 일으킴을 이르러 배지(이르러 밀어내기)라고 한다. 以杖之外面推引毬而擲之謂之持彼 亦謂挑鈴. 仍用比耳左旋 又割胸 再防尾 還至擲毬處 更引毬謂之轉鈴. 如是者三回 乃馳擊行毬. 장 바..

무예도보통지 2023.07.23

무예도보통지 - 격구 1

擊毬 增 經國大典曰 杖匙 長九寸廣三寸. 柄長三尺五寸. 毬圓圍 一尺 三寸. 出馬標距置 毬標五十步. 置毬標 距毬門二百步. 毬門內相距五步. 擊 出毬門者給十五分 橫過給十分. 경국대전에 이르기를 "장시 길이는 9촌이고, 폭은 3촌이다.자루 길이는 3척 5촌이다. 공의  원 둘레는 1척 3촌이다. 출마표를 떨어져 설치하는데, 구표와 50보다. 구표를 구문과 200보 떨어져 설치한다. 구문 안쪽은 서로 5보 떨어져 있다. 쳐서 구문으로 나간 것은 15분을 주고, 옆으로 나가면 10분을 준다"라고 하였다. 龍飛御天歌注曰 高麗時, 每於端午節, 預選武官年少者 及 衣冠子弟, 擊毬於九逵之旁, 設龍鳳帳殿, 自殿前左右 各二百步許. 當路中 立毬門, 路之兩邊 以五色錦段 結婦女之幕, 飾以名畵彩毯[音菼. 毛席也.]. 擊毬者 盛服盡飾...

무예도보통지 2023.07.23

하룻강아지? 하릅강아지? 무엇이 맞을까?

하릅은 1년생이라는 뜻이고,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가 아니라 하릅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말이 맞고, 하릅강아지에서 하룻강아지로 변했다는 근거도 없는 엉터리 말이 있다. 정약용이 백성이 많이 쓰는 우리 말 속담들을 수집하여 한문으로 적어 놓은 속담 모음집인 이담속찬에 하룻강아지라고 명확하게 나와 있다. 一日之狗 不知畏虎 (하루된 개 범 무서운 줄 모른다) 하로 ᄀᆡ야지 범 무셔운 쥴 몰은다. - 정약용, 이담속찬(耳談續纂) 1820 상식적으로도 1년생 개는 다 자란 개라서 범이 자신을 잡아 먹을 포식자임을 안다. 반면 태어난지 하루 밖에 안 된 강아지는 눈 조차 뜨지 못 해서 사물과 대상에 대해서 알지 못 하기에, 호랑이가 어떤 존재인지 아직 모르므로 무서움 자체를 느끼지 않는다. 아직 인..

요즘 본 소식 2023.07.16

삼복의 의미와 유래

서양의 고대 유물론자들은 세계의 근원을 물(탈레스 기원전 624경~548/545), 공기(아낙시메네스 기원전 546경), 불(헤라클레이토스 기원전 540경~480경), 원자(데모크리토스 기원전 470경~370경)라고 생각하였다. 동북아시아 고대 유물론자들은 세계의 근원을 물, 불, 나무, 쇠, 흙으로 보았다. 一, 五行. 一曰水, 二曰火, 三曰木, 四曰金, 五曰土. 水曰潤下, 火曰炎上, 木曰曲直, 金曰從革, 土爰稼穡. 潤下作鹹, 炎上作苦, 曲直作酸, 從革作辛, 稼穡作甘. 하나, 5행. 1일은 물이고, 2일은 불이고, 3일은 나무이고, 4일은 금이며, 5일은 흙이다. 물의 날은 아래를 적시고, 불의 날은 위를 덥게 하고, 나무의 날은 휘게 하거나 곧게 하고, 쇠의 날은 변화를 따르며, 흙은 이에 심고 거두..

요즘 본 소식 2023.07.16

무예도보통지 - 마상쌍검 2

馬上雙劒譜 原 初作項羽渡江勢, 右手執轡左手並執雙劍一豎一挾出馬. 처음에 항우도강세(항우가 장강을 건너는 자세)를 하는데, 오른손으로 고삐를 쥐고, 왼손은 아울러 쌍검을 쥐고서 한 자루는 세우고, 한 자루는 낀채 출마한다. 作孫策定江東勢, 右手卽將所 挾劒向左擺開, 右手前定左手後定. 손책정강동세(손책이 강동을 평정하는 자세)를 하는데, 오른손으로 즉시 행하는 바, 끼었던 검을 왼쪽을 향하여 벌리면서 열고, 오른손을 앞으로 정하며, 왼손을 뒤로 정한다. 仍作漢高還霸上勢, 左劒右挾負 右劍向後擊賊. 그대로 한고환패상세(한나라 고조가 패상으로 물러나는 자세)를 하는데, 왼쪽 검을 오른쪽에 끼워 지고, 오른쪽 검으로 뒤를 향하여 도적을 친다. 作雲長渡霸水勢, 右劍左挾負 左劒向後擊賊. 운장도패수세(관운장이 패수를 건너는..

무예도보통지 2023.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