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도보통지 - 마상쌍검 2

馬上雙劒譜

原

 

初作項羽渡江勢, 右手執轡左手並執雙劍一豎一挾出馬.
처음에 항우도강세(항우가 장강을 건너는 자세)를 하는데, 오른손으로 고삐를 쥐고, 왼손은 아울러 쌍검을 쥐고서 한 자루는 세우고, 한 자루는 낀채 출마한다.

 

 

 

作孫策定江東勢, 右手卽將所 挾劒向左擺開, 右手前定左手後定.
손책정강동세(손책이 강동을 평정하는 자세)를 하는데, 오른손으로 즉시 행하는 바, 끼었던 검을 왼쪽을 향하여 벌리면서 열고, 오른손을 앞으로 정하며, 왼손을 뒤로 정한다.

 

 

 

仍作漢高還霸上勢, 左劒右挾負 右劍向後擊賊.
그대로 한고환패상세(한나라 고조가 패상으로 물러나는 자세)를 하는데, 왼쪽 검을 오른쪽에 끼워 지고, 오른쪽 검으로 뒤를 향하여 도적을 친다.

 

作雲長渡霸水勢, 右劍左挾負 左劒向後擊賊.
운장도패수세(관운장이 패수를 건너는 자세)를 하는데, 오른쪽 검을 왼쪽에 끼워 지고, 왼쪽 검으로 뒤를 향하여 도적을 친다.

 

 

作飛電繞斗勢, 左劒右揮防身 右劍左揮防身.
비전요두세(나는 번개가 북두칠성을 휘감는 자세)를 하는데, 왼쪽 검을 오른쪽으로 휘둘러 몸을 막고, 오른쪽 검을 왼쪽으로 휘둘러 몸을 막는다.

 

 

 

仍爲向前一擊.
그대로 앞을 향하여 한 번 친다.

 

作霹靂揮斧勢, 右劍左揮防身 左劒右揮防身.
벽력휘부세(벼락치듯 도끼를 휘두르는 자세)를 하는데, 오른쪽 검을 왼쪽으로 휘둘러 몸을 막고, 왼쪽 검을 오른쪽으로 휘둘러 몸을 막는다.

 

 

仍爲向前一擊.
그대로 앞을 향하여 한 번 친다.

 

左顧防身 右劍左揮.
왼쪽을 돌아보며 몸을 막으면서 오른쪽 검을 왼쪽으로 휘두른다.

 

右顧防身 左劒右揮者 三次, 以項羽渡江勢畢. 若回馬 則 漢高還覇上勢 又 雲長渡灞水勢 無定數 以項羽渡江勢畢.
오른쪽을 돌아보며 몸을 막으면서 왼쪽 검을 오른쪽으로 휘두르는 것을 세 차례 하고, 항우도강세로 마친다. 만약에 말을 돌렸다면 바로 한고환패상세를 하고, 또 운장도패수세를 횟수를 정하고 말고 하며, 항우도강세로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