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국밥과 장국밥 식당 국은 선사시대 이래로 인류의 공통 음식이었다. 위도와 경도에 따라 국에 넣는 건더기만 달랐다. 다만 한반도의 국에는 한 가지 특징이 있는데, 바로 장이다. 조선은 고래로 장이라는 조미료를 잘 만들어 온 나라라서 소금이 아니라, 장으로 음식의 간을 하였다. 이렇게 해서 장국밥(湯飯 탕반)도 생겼다. 1919년 필사본 시의전서에 현재의 장국밥 원형을 묘사하고 있다. 湯飯(탕반) 장국밥 조흔 백미 졍히 씨려 밥을 잘 짓고 장국을 무우 너허 잘 끓혀 나물을 갓초하여 국을 말되 밥을 훌훌하게 말고 나물 갓초 언고 약산젹 하여 우에 언고 호초가로 고초가로 다 뿌리나니라. (좋은 백미를 깨끗하게 씻어 밥을 잘 짓고, 무를 넣어 장국을 잘 끓여서, 나물을 갖추어 국을 말되 밥을 훌훌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