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해관총무사로 재직하던 모간(F. A. Morgan)이 1893년 10월 부러진 다리를 수술하겠다면서 영국으로 귀국길에 나서서 공석이 발생하였다. 조선 정부는 청에 적합한 인물을 추천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청국에서 2대 대청황가해관총사무사로 있던 영국인 로버트 하트(Robert Hart, 赫德)는 북양대신직례총독 이홍장에게 아일랜드인 브라운(John Mcleavy Brown, 柏卓安)을 추천하였고, 이홍장은 브라운을 선택하였다. 개인적 관심으로 청국어를 익힌 브라운은 변호사 자격증 취득후 청국에서 주청 영국 영사관 통역관으로 시작하여 서기관을 거치는 등 20년간 청국에서 일하였고, 당시에는 강서성 구강해관세무사로 재직중이었다. 조선 정부는 1893년 10월 4일 브라운을 5대 조선 해관총무사로 임명..